숨겨준 자료는 자료가 아니다
2022. 1. 9. 12:08ㆍIn Life/Worldly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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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젊은 선생이 뭔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하며 그것만 공개되면 어쩌고 저쩌고 한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그거 잘 간수하고 죽을때 관에 넣어가면 나중에 후세들이 그것을 발견하면 더 대박일거야. 하고 핀잔을 주었다.
어디든 역사 연구자들은 자료를 움켜쥐고 스스로만 만족하며 세상과 멀어진다. 우리 무예계에도 마찬가지다. 뭐든 움켜쥐고 마치 그것이 보물인지 휴지덩어리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요즘같이 좋은 세상에 올려놓으면 이 사람 저 사람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유해 주는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공부를 했다. 개인 블로그나 SNS에 자료를 올려 놓으면 많은 이들이 연락이 온다. 심지어 국내에서 유명한 선생들도 문자를 보내주고 만나기도 한다. 그 공부가 혼자 자료움켜쥐고 끙끙대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아래 사진은 1909년에 찍은 석굴암앞의 금강불상이다. 이 사진이 2004년에 공개되면서 당시 석굴암이 잘못 배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진은 석굴암 전실 남쪽벽아다. 석굴암 전실이 원래의 배치구도와 달리 잘못 복원된 것이 드러났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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