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아이지로우(小澤愛次郞)

일본의 동강당서점에서 출판한 '劍道指南'이라는 책이 있다. 오자와 아이지로우(小澤愛次郞)에 저술된 이 교본은 많은 검도인들에게 반복되어 인쇄돼 알려졌다. 오자와 아이지로우에 대해서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기는 하나, 일본의 한 기고가가 정리해 놓은 것이 있다. あべ教育研究所의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劍道指南' 1931년 제14판에 나와 있는 사진을 올려본다. 일보도야마육군학교(陸軍戶山學校)의 검도교육 사진이 이 책에 있다. 일본의 육군 군사학교인 육군도야마학교(陸軍戶山學校)는 검도인들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학교다. 현재 도쿄도(東京都) 신주쿠구(新宿區) 도야마공원(戶山公園) 부근에 있었다. 1873년 육군병학료(陸軍兵學寮) 도야마출장소(戶山出張所)가 설치되어 1874년에 도야마학교로 개칭되었다. 사격 ‧ 총검술 ‧ 검술 등의 보병전투기술이나 부대의 전술 ‧ 체육 ‧ 군악 등의 교과과정으로 교관을 육성하였다. 1881년 일본에 다녀온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의 이헌영(李憲永)은 『일사집략(日槎集略)』에서 근위병영(近衞兵營)과 진대(鎭臺)로부터 옮겨온 사관(士官)ㆍ하사(下士) ‧ 나팔병(喇叭兵) 등에게 기술을 연마시켰다고 하였고, 1882년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박영효(朴泳孝)는 '사화기략(使和記略)'에서 신봉모(申鳳模)라는 조선 유학생이 이곳 육군토야마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1882년 김옥균(金玉均)의 알선으로 일본에 유학한 신복모(申福模)가 이곳에서 사관교육을 받았고, 1883년 역시 김옥균의 권고로 서재필(徐載弼)이 입학하였다. 1912년 9월 1일 전술과, 사격과 등은 분리되어 육군보병학교(陸軍步兵學校)에 이전되어 이곳에서는 검술 등을 포함한 체조과(體操科), 군악대를 통괄하였다. 1939년부터는 사격술의 교육연구를 담당하였고, 1945년 폐교되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시대 대일외교 용어사전)

陸軍戶山學校

陸軍戶山學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