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을 잊었는가?

2025. 3. 30. 09:02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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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 밤, 계엄의 발효는 온 나라를 긴장시켰다. 시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 나섰고, 국회는 계엄을 해제했다. 그 다음 날의 상황을 기억하는가? 군 부대장들은 죄인처럼 인터뷰를 했고,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의원들은 인터뷰를 피하며 눈치를 보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모습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당당해졌다. 벌써 잊어버렸다. 어떤 이들에게는 참 쉽게 잊어지고, 잊혀지고 싶은 날일 것이다.  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발언을 쉽게 한다. 오히려  시민과 야당을 향해 내란이라 주장한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이런 코미디도 없고 그들의 민낯도 마지막 발광으로 보인다. 이러한 태도는 그들이 계엄에 동조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도둑이 제 발 저린법이다. 

 

123계엄의 사법적 판단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그에 대한 처벌도 강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를 부수고 진입한 이들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의 관심 국가가 되어 버렸으며, 국민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 속에 시달리고 있다. 이 모든 원인을 제공한 자와 집단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들이 지난 3년 동안 해온 일이라곤 계엄 선포와 야당 수사 뿐이었다.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 일을 못했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무능함을 세상에 인정한 셈이다. 이들의 무능함은 아마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대한민국오백년사에 상식 이하의 리더십과 정당집단이 될 것이고 그들의 이름이 하나 둘 선명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부끄럽고, 무능하며, 자기 밥숫가락을 움켜쥔 못난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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