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장에 관중이 없는 이유

2024. 9. 12. 08:19Report/Sports

728x90
반응형


스포츠대회든 무예대회든 선수 참가자 수가 많은 것만이 성공의 척도는 아니다.

과거 프로레슬링이나 프로권투, 그리고 지금의 종합격투기나 e스포츠만 보더라도, 수 백, 수 천이 다녀간 대회보다 흥행수익은 더 높고, 관객은 더 많다.

정치인들은 전당대회 하듯 스포츠개막식에 많은 선수와 관중을 기대한다. 개회식을 마치면 행사의 90%가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행사를 해본 사람들은 모두 아는 이야기다.

폐회식과 시상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잊고 있다. 그래서 간혹 이벤트기획자는 기획에 묘미를 살린다. 일정을 진행하면서 킬러프로그램을 적당한 시기에 넣거나, 개회식에 내빈소개와 대회사에서 축사까지 지루할만큼 시간을 잡아 먹는 것을 영상으로 편집해 진행하기도 한다.

축구A매치,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 배구, 그리고 e스포츠는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들은 왜 관중을 몰고 다닐까? 그러나 대부분의 스포츠는 경기장에 왜 사람이 없을까?

스타를 만들지 못한다. 스타는 국제, 국가적인 스타들도 있지만 내 지역, 내  학교의 스타도 중요하다. 우리는 눈이 높아진거다. 내면의 눈이 아닌 겉에 보이는 눈만 높아졌다.

그것은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를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관람에 대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공짜를 좋아하는 풍토, 소속감이 없는 지역사회,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루한 개막식과 경기나 대회의 인식부족이 만들어낸 결과다.

*사진은 e스포츠 결승경기장 관중들이다. 입장료 가 만만치 않은데도 매진이고, 전국의 극장에서도 중계를 통해 관중을 유도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