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협이 아니다. 대한해협이다

2024. 9. 3. 17:44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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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大韓海峽, Korea Strait)은 동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의 해협이다. 쓰시마섬을 사이에 두고 국제용어로 대한해협 동수로와 대한해협 서수로로 구분된다. 간혹 국내 작가나 기고문들을 보면 대한해협을 현해탄(玄海灘, 玄界灘, 겐카이나다)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해협을 일본식 지리용어로 현해탄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 동수로 중에서도 일부 수역만을 현해탄이라고 부른다. 아직도 국내에서 현해탄이라 부르는 이들은 식민지언어의 잔재가 남아 있음을 말한다. 일제 때 관부연락선이라는 배가 있었다.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를 오가던 이 배는 식민지인 우리나라를 장사와 총칼로써 수탈하려던 일본인들이 주로 탔다. 그런 일본인들이 본다면 아주 파도가 높고 물결이 거세 배가 자주 뒤집히기도 하던 그들의 바다, 바로 ‘겐카이나다’ 를 건너는 것이 ‘약속의 땅이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식민지 조선에 이르는 것이 아니었겠는가 ‘현해탄’이라는 말에는 이렇게 역사적인 사연도 얽혀 있다.(‘현해탄’이란 말 쓰지 말자. 새국어생활 1999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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