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수에 걸리면 도망가는 공직자후보들

2024. 7. 27. 12:05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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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수(외通首, checkmate)는 어떤 수를 써도 패배를 피할 수 없게 만드는 수를 말한다. 주로장기나오목같은 게임에서 사용되나 궁지에 몰린 상황을 표현할 때도 쓰인다. 체스에서는체크메이트라고 한다. 바둑에서도 특히 수상전 같은 곳에서 많이 영향을 끼치며, 1선 단수, 우리편 단수, 양단수, 촉촉수,  축, 장문,  환격, 먹여치기, 두 집 없애기, 양자충 등 자신의 돌을 아무리 두어도 상대에게 잡힐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도 외통수라고 말한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후보들 중에 도망을 가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한준호 의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외통수에 걸리면 실리라도 챙기기 위해서 도망을 간다.”라고 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하였다.  청문회중 도망을 가거나 직을 사퇴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외통수에 걸리면 실리를 생각하고, 그 실리를 챙기기 위해 도망간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몸을 사리는 이들은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고 공직자라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정부의 공직자로서 개인의 실리를 우선시해서는 안된다. 실리만을 추구하는 공직자라면 나라가 무너지면 도망갈 사람들이다. “먹어야 양반”이라고 생각해 실리를 우선시 하거나 “배부른 돼지”같이 실리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되면 세상은 약육강식의 동물세계가 될 것이다. 우리 세계는 실리와 이념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나치게 실리만을 추구한다거나 이념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CEO는 실리가 있고, NGO는 이념가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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