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위의 천막

2024. 2. 29. 11:15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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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벤트 현장에서 꼴불견 무대장치를 볼 때가 있다. 훌륭한 환경을 살리지 못하고 당장 무대 위에 올라가 식사(式辭)하는 이들의 그늘막역할이나 무대 음향 장비나 악단들의 악기를 보호한다고 설치한 포차 천막이 그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의 주요 행사장에 거침없이 등장한다.
장례식장에도, 체육대회에도, 야유회, 장터에서 사용되는 포차 천막을 무대에 올려 놓을 정도로 사랑하는 대회 주최자들은 누구인가? 광화문 앞에 포차 천막은 세우지 말자. 그림 버린다.
개막식 끝나면 행사가 90% 끝났다며, 개막식에 집중하던 이벤트 기획자들의 고민도 줄어들길 바란다. 뭔 놈의 행사가 본 행사보다 개막식이 중심이 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진다. 따라쟁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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