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을 국기로 키우자

2023. 1. 11. 13:4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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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을 국기(國技)로 키우자는 조선일보 1면 사설이 있었다.

이 사설은 조선일보  1929년 9월 15일자에 실렸다. 영국의 축구, 미국의 야구, 독일의 펜싱, 중국의 권술병기법과 대수즉절법(상대 제압술), 일본의 검도와 유도 등의 해당 국가들의 국민적 특색을 지닌 운동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관서(평안도)의 석전, 삼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제비, 기호(서울, 경기, 인천)의 택견이 있지만, 이것은 지방적 특색이 있을뿐 조선의 전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막씨름, 왼씨름, 바른씨름 등 지역마다 다른 명칭이지만, 씨름을 보다 과학적인 체계로 만들어 국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근거는 중국도 정무체육회에 의해 중국무술이 체계화되었고, 일본의 유도와 검도역시 체계화된 것이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다는 점에서, 씨름도 충분히 체계화해 국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용장한 국기가 있는 곳에 용장한 민족이 있다"는 민족적 운동경기로서 씨름을 높게 평가해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씨름협회를 만들고, 민족적 스포츠로서 씨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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