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우리 무예는?
2022. 1. 28. 13:17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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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의 무예단체장들에게 당신의 무예베이스는 어디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유도, 태권도, 합기도, 국궁과 아래 한국무예들일 것이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80년대이후다.
1978년 5월 27일에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동남아친선무술경연대회를 소개하는 기사중에 재밌는 내용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세티오 하조노박사는 입으로 불어 사람을 넘어뜨리는 신기(神技)를 보이고, 일본의 가라테 야마구찌 고겐의 자녀인 야마구찌 고지와 야마구찌 고교구(여) 남매가 쇠줄에 철추와 낫을 달고 휘두르면서 여러 상대를 물리치는 연환철겸(連環鐵鎌)이라는 비기(秘技)를 시범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정도술은 신술(身術), 검술(劍術), 봉술(棒術) 각 37반의 기본동작을 합친 111개 동작을 취하는 우리나라 고유무술로 소개하고 있으며, 10m 높이에서 새처럼 날아 뛰어내리거나 2m정도 높이의 담장을 가볍게 뛰어넘는 독특한 술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당시 참여한 국내 무예는 정도술, 원력도, 합기도통일관, 차력총본관, 흑추관기도회, 18기, 쿵푸협회 등 7개 단체의 30여명의 대표무술인이 참여해 5걸을 선발해 해외에 파견한다는 취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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