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스가 그린 〈한복 입은 남자〉

2021. 7. 8. 13:55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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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Corea)란 나라는 9개의 도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한다. 조선이라는 이름은 수도로서 국왕이 거주하는 도시의 명칭이며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전라도, 함경도, 충청도, 평안도로 구분되어 있다. 전쟁 중 이 나라의 가장 가까운 해안으로부터 수 없이 많은 남녀노소가 노예로 잡혀 왔다. 그들 가운데는 차마 보기에도 딱하리만큼 가련한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모두 구별없이 헐값으로 매매되고 있었다. 나 또한 12스쿠디(30엔 추정)를 주고 5명의 어린 아이를 샀다. 그리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준 다음 인도의 고아(Goa)까지 가서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그러나 그 아이들 가운데 한 아이는 나와 함께 플로렌스로 데리고 왔다. 그는 이제 로마에서 정착하여 살고 있으며,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카를레티 '나의 세계 일주기')

사진은 루벤스가 그린 〈한복 입은 남자〉. 1600년대 유럽 미술계의 거장이자 서양미술사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루벤스가 그린 이 소묘의 모델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훗날 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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