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urriento
2021. 1. 9. 23:48ㆍIn Life/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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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음악선생님은 KBS관현악단 지휘자셨다. 우리에게 늘 음악의 가치를 설명했고, 이태리 가곡 하나는 부를줄 알아야 한다며, 교과서에 있던 '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urriento'를 원어로 부르게 했고 시험도 보며 합창도 시켰다. 그래서 유일하게 이태리 가곡 하나는 흉내낸다.
오페라 인문학으로 유명한 이기연 교수님의 영상 수업으로 이 노래를 제대로 복습(?)했다. 필기도 해가며... 아주 재밌게 가르치신다. 간만에 옛 기억을 생각하며 가사도 음미해본다. 사실 이 노래는 연인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우체국 유치를 위한 홍보 음악으로 만들어진건데...
옆에 있던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우린 그런 것보다 VVS가 좋아요" 하며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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