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태권도의 현주소
2020. 10. 29. 02:54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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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태권도가 하나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는 태권도가 정치적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데 있다. 특히 국내 정치정세에 따라 국내 태권도계의 남북교류는 좌지우지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현상황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있어서는 북한이 우세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 이유는 이미 '무예도보통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근거를 현재 북한의 태권도와 연관지었고, 북한에서는 태권도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이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오면서 남북태권도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를 내걸었었다. 그러나 그 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 핑계를 대고 멈춰 있다.
냉정히 이야기하면 박근혜정부시절에는 스포츠나 무예의 화두는 잡았으나 K스포츠비리 등으로 무산되었고, 문재인정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후 화두는 커녕 감도 없는듯 하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스포츠와 무예계는 발빠른 대책은 커녕 대한체육회의 조직논쟁과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개입 여부로 술렁이며 순탄치 못하다. 이것이 현정부에 대한 체육과 무예계의 정책 불신을 가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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