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선거, 온라인 직선제 가능할까?

국기원 원장선거의 직선제 요구가 시작되었다. 태권도바로세우기 사범회가 '국기원장 선거의 혁명'으로 모발일 직선제 선거를 제안했다. 국기원심사 ID 취득도장 국내 1만여개와 해외 3천여개, 그리고 해외정파사범 40여명으로 비대면 온라인 직선제 선거를 제안한 것이다. 

선거에서 직선제를 선택한 이유는 회원이 직접 원장을 뽑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비용을 논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유권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조직이 크고 재정적인 역량이 된다는 이야기다.

온라인 직선제는 실제 생각보다 비용 소모가 적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사람이 투표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거가 중요한 것은 투표참여자가 얼마나 많냐가 중요한 것이다. 직선제는 간접선거에 비해 당선자는 신뢰를 더욱 얻어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많은 단체와 기구들이 직선제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과 우편을 병행한 직선제 선거나 온라인만으로 선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가장 말이 많던 대학총장 직선제도 전남대가 내일 온라인선거로 치러지며, 치과협회도 몇년전부터 온라인 직선제를 시도해 선거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국기원 원장선거는 매번 갈등을 일으키는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당선자 역시 지속적인 신뢰 확보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어쩌면 그 신뢰를 찾는데는 직선제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 온라인 직선제 국기원장 선거가 이루어진다면 무예와 스포츠계의 혁신이다. 특히 IT강국인 대한민국이 보여줄 수 있는 기술역량역시 최고임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는 축제가 국기원장 선거가 될 수 있다.

사실 대한체육회도 직선제로 전환되어야 한다.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온라인 투표의 경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어쩌면 직선제는  그동안 대한체육회장이나 국기원장의 문제로 나타나는 소비성 논쟁을 극복하고, 공약수행에도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그것은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는 신뢰가 더욱 크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