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도리법칙

2020. 8. 30. 11:07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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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um과 Jim Hassinger의 'The Randori Principles(란도리법칙)'의 한글판이다. 책의 메모를 보니, 2003년 12월 종로에서 선물받은 것이다.

일본 합기도(아이키도)의 란도리(乱取り)라 불리는 자유연습법의 지혜를 21세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동양무예의 대부분을 현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 이미 많은 소재들이 활용되었지만, '란도리 법칙'은 나름 기억에 남으며, 무예를 수련하는 수련생들이나 지도자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중 하나다. 여기에는 더 나은 성공을 꿈꾸는 경영자나 일반인들이 변화전략을 란도리 59가지의 지혜로 제시했다.

란도리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용인대 무도연구소시절, 당시 연구소장이셨던 '유도론'과 '무도론'의 저자 김상철교수님과 함께 할 때였다. 교수님은 당시 유파 유술과 강도관 유도, 그리고 프랑스의 초기 유도에 대해 평소 노트한 것을 내놓고 논의했다. 그 중에 유술의 '란도리(乱取り)'라는 자유연습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5, 60년대 당신이 유도를 배울때 유도를 수련한다고 하기보다는 란도리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약속대련 전체를 란도리라고 했을수도 있다는거다.

학술적으로 형의 발명처럼 란도리의 발명은 무도시합의 혁명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유술, 유도, 합기도(아이키도)같은 일본 무도에서 자유롭게 기술을 걸고 방어하는 자유연습법인 란도리는 검도에서는 게이코(稽古)수련으로 남아 있다. 란도리는 최적의 힘, 기술, 타이밍을 이용해 최적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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