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학교의 변신

국내 최초의 체육대학인 대한유도학교(구 대한체육과학대, 현 용인대)의 서울 소공동, 서울 구의동, 서울 풍납동, 그리고 지금 용인... 이 대학의 자료를 찾다보면, 소공동에서 구의동으로 가는 아픈 역사가 아니라, 소공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해 특수목적대학으로 또다른 세계가 있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유도회와 한국유도원으로 부터 밀려나 구의동 아차산자락에 벽돌로 쌓은 도장을 지었으나 주변 한 고등학교의 고발로 풍납동으로 어렵게 이전한다. 그리고 수도권 인구정책으로 서울의 대학들이 지방캠퍼스로 이전하거나 분산시키는 정책에 따라, 경기도 성남, 서울 목동 등도 논의되다, 명지대 강남대, 한국외대, 경희대와 함께 용인으로 이전한다.

용인으로 이전해 대한체육과학대로 개편, 3년만에 용인대로 개편한다.

우리 대학 동기들은, 대부분 대한유도대 입학, 대한체육과학대 복학, 용인대 졸업이다. 트레이닝복이나 명패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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