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무사영웅전이 생각나는 시대다

2019. 11. 25. 20:13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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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안확의 <조선무사영웅전> 1940년판이다. 최근 이 책은 안확의 국학연구중 결정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무사도'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기도 하다. 여기서 '무'는 전쟁이나 무술과 병법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관련성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체육에 상응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조선무사영웅전>는 '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무사들의 담론이다.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문'의 가치를 '무'의 가치보다 높게 평가했던 우리나라는 일제식민지를 겪으며 일본의 제국주의가 무사도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다시한번 '무'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지소미아와 주한미군 문제 등을 보더라도 왜 '무'가 중요한지 알아야 함에도 아직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안확은 이 책에서 말한다.

"무릇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무사도가 없는 곳이 없다"

근대 무사담론의 한국적 수용을 시도했던 안확의 국학연구가 지금에 다시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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