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무사도 책이 나왔다

2019. 11. 26. 16:5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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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치하오(梁启超, 1873-1929)는 일본망명당시 일본 무사도의 등장에 자극을 받았고, 중국의 근대화를 고민하던 차에 신민설을 통해 중국민이 근대인으로 거듭나길 촉구했다. 또한 새로운 '국민만들기'차원에서 '중국지무사도中國之武士道'를 1904년에 저술하여 중국의 상무정신을 역사속 인물을 통해 증명했다.

량치차오가 무사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청일전쟁과 노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데 있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하자 양무운동에 대한 반성과 함께 중국 지식인들은 내부적적 개혁의 일환으로 변법자강운동(1898)과 같은 정치개혁운동을 하였다. 그러나 이 운동이 실패하자 량치차오는 일본으로 망명했고, 망명과정에서 무사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었다. 일본 망명당시 중국 국민성 개조운동을 전개했고, 중국혼을 병혼兵魂, 즉 군사의 혼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책 서문에서 "중국에서 원래부터 상무정신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역사적 전개가정 속에서 점차 사라진것으므로 다시 상무정신을 부활시켜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당시 국난의 원인을 '문약文弱)'으로 보았다.

량치하오(梁启超, 187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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