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검, 제대로 복원할때다

2019. 11. 19. 19:47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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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검도계의 뜨거운 감자는 '본국검'이다.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검법이라고 칭송하기도 하고, 중국과 일본을 능가하는 검술이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이것은 1790년 정조(14년)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의 4권중 3번째권에 제독검, 마상쌍검, 마상월도등과 함께 실려있는 검법의 일종이다.

칭송할 만큼 오래된 것일까? 아니면 명맥이 끊긴것을 정조때 복원한 것일까?  아니면 중국과 일본 검술을 뛰어 넘는 그 이상의 훌륭한  검법을 정조때 만든것일까? 무예도보통지에는 新劍이라 했다. 이것은 신라검일까? 새로운 검일까?

이런 의문은 20여년전 무과시험에 본국검이 등장한 시기와 시험 응시자 수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많은 무예단체들이 저마다 이 본국검을 나름대로 해석해 수련하고 있다. 그러나 그 해석과 복원의 근거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논리가 빈약하다.

개인적으로 본국검은, 정조때 만들어진 것이고, 황창랑의 역사를 연결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본국검에 대한 공개 토론이나,  정부의 복원연구가 필요한 시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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