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과 섭생은 미래산업이다.

2019. 6. 4. 20:04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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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식인중에 꽤 이름난 선생님과 자리를 한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자식교육이야기가 나왔고, 큰아들이 농과대학을 진학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학교때부터 고민하더니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니 더 없이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왜 농과대학이냐?고 물었다. 양생과 섭생은 미래산업이라고 이야기했다. 불로장생을 꿈꾸는 인간들의 욕구는 공자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아들 둘인 그가 아이들과 공유하면서 아들의 미래를 생각할때, 농과대학을 처음 이야기할때 망설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나름 열심히 관계되는 책과 논문을 접하면서 아들과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선생님은 농을 던지며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체육학과 농학은 미래 학과임엔 틀림없다. 이제는 어떻게 고민하고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 5년이 되었다. 점점 그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다. 심지어 우리집 녀석이 녀셕의 외갓집 고추밭에 가서 어쩌고 저쩌고 경험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 주는 여유도 그런 이유다. 그리고 체육학이나 무예학을 전공한 많은 후배들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속삭일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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