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고대격투기와 다를바 없다

2010. 1. 21. 11:52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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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01) ㅣ 추천수:19

판크라티온,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기받고 있는 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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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종격투기의 붐이 시작되면서 우리 인류사에는 격투기의 순환현상이라는 주장들이 대두되고 있다. 지금의 이종격투기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고 종합격투기로 발전한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아니다”가 정답이다. 이미 고대 올림픽에 현재의 이종격투기와 유사한 종목인 판크라티온이 존재했고, 중세로마에 수많은 격투기사들이 원형경기장에서 대회를 했다는 기록도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로 행해진 격투 경기인 판크라티온(Pankration). 이 판크라티온은 현대사회에서도 보급되고 있다. 최근 현대스포츠에서도 그것을 스포츠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리스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사진, 시, 조각상, 각종 서책과 국내외 논문, 전적 사전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판크라티온은 ‘모든’이란 뜻의 판(pan)과 ‘힘’이라는 뜻의 크라토스(kratos)가 합성된 말이다. 판크라티온은 고대에 레슬링과 복싱이 혼합한 것으로 고대 그리스의 젊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그들의 적 뿐만 아니라 야생짐승을 정복하기 위해 훈련한 것으로 33회 고대올림피아드에서 올림픽 경기로 확립되었다. 그리고 판크라티온은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었는데 즉 상대가 땅바닥에 떨어진 뒤에도 시합이 계속된 카토(kato) 판크라티온과 선수들이 서 있는 상태로 시합을 하는 아노(ano) 판크라티온이 있다.

판크라티온은 현대의 레슬링과 복싱, 유도, 삼보, 태권도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유사한점이 발견된다. 이유야 어찌했든간에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상대방이 패배를 시인할 때까지 목숨을 걸고 한 잔인한 격투기였다는 점과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카토판크라티온은 오늘날의 유도, 삼보, 레슬링, 등과 기술이 유사하며, 간이 시합에서 사용되었던 아노판크라티온은 오늘날의 태권도, 킥복싱, 복싱, 유도(메치기술), 씨름, 스모, 등과 유사하다.


합리적 경기룰 과거에도 존재했다


현대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는 판크라티온
이 판크라티온은 운동연습과 시합이 나체로 진행되었다는 점이고 경기자는 순수한 그리스인이며 귀족들이었고,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에 관해서는 오늘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과는 다르게 식물로 만든 관과 명예뿐이었다. 이것은 그리스인들이 물질보다는 명예에 더 관심이 있었고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는 신들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판크라티온은 매우 잔혹한 경기였지만 재전경기를 할 때는 잔혹성을 감소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상대선수의 눈을 찌르거나 이빨로 깨무는 두 가지 행위를 반칙으로 금지하였다고 한다.

대진추첨방식은 항아리속에 같은 알파벳을 돌에 써놓고 같은 글자를 뽑은 사람과 상대를 하였다. 경기의 승부는 한 선수가 손가락(주로 인지)을 들어서 패배를 시인할 때 결정되며 그때까지 경기가 계속되었다. 주목할 점은 판크라티온 경기의 승자가 다른 경기의 승자보다 범 그리스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인데, 이는 판크라티온이 가장 위험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훈련과 비범한 태도, 민첩함, 강한 인내심이 요구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크라티온은 사회가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현대인들의 잔혹성은 보다 완벽하고 강한 격투기에 대한 요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잔혹성이 사라지고 지난 제 28회 (2004) 아테네 올림픽의 시범종목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심지어 세계선수권대회도 하고 있어 전세계에 보급한다는 것이 그리스 판크라티온관계자들의 주장이 있었다.

올림픽이 전 세계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올림픽 종목에서 가장 강한 격투기로 아직까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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