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신년사, 힘든 과거는 ‘희망’으로 충분히 해소된다

2010. 1. 21. 11:38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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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거는 ‘희망’으로 충분히 해소된다


 지금 우리사회는 한해를 마감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는 ‘새로움’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한창이다.   

  새해 무자년(戊子年)은 쥐띠의 해로 경제적인 가치를 굳게 신봉하는 해라고 한다. 근면하고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정부의 수많은 체육정책이 현실화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러한 압박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할 한해가 될 것이다.

  최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집중된 민심이 커지고 있다. 다시말해 지역사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이나 기타 지역산업의 마케팅역시 지역클러스트를 목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는 도장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태권도장에 대한 욕구가 무엇인지 한해를 마감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시기이다. 지역민들의 욕구에 대한 신뢰를 개발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것을 도장의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한다.

  2008년 도장운영계획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목표로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까하는 화두를 던져 보자. 우리 도장이 무엇인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역민에게 느끼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련생들의 수련태도를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알려져야 한다. 이것의 해답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수련생들의 강점과 장점을 찾아 주는 지도력이다. 결국은 큰 그림보다는 지금 당장 수련하고 있는 수련생들 한명 한명이 소중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과거와 달리 요즘 수련생들은 풍족한 생활을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학용품이나 장난감으로 물질적 보상이나 상품에 의한 마케팅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고 성장기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태권도장으로 변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아 장기적으로는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할 수 있다.

 태권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는 말은 태권도계 모두의 변함없는 진리가 되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수많은 태권도인들이 갈등의 한해를 겪었지만, 이러한 고난(?)들은 ‘무자년 희망’이 있다는 것으로 충분히 해소했으면 한다.



소마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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