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태권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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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태권도단체전 선보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첫 쇼케이스이벤트로 선보였던 태권도혼성단체전의 모습(사진-WT)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혼성단체전 경기가 쇼케이스로 개최된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태권도 남녀 개인전과 함께 열리는 단체전은, 앞으로 올림픽 태권도경기의 새로운 모습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성단체전은 청소년올림픽에 먼저 채택되었다. IOC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 혼성단체전 경기를 정식 메달 이벤트로 추가 확정하고 참가 선수 쿼터 또한 10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다. WT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혼성단체전 경기가 정식 메달 종목으로 추가되면서 유스올림픽은 기존 남자 5체급, 여자 5체급 10개 메달에서 총 11개 메달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 각각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2024.08.03 -
태권도의 동상이몽
최홍희가 망명하고, 김운용 체제로 돌아선 대한태권도협회는 정부의 지원을 탄탄하게 받으며 국내 보급과 해외파견에 집중했다. 실제 태권도의 해외사범 진출은 1950년대부터 개인자격으로 진출한 이행웅과 이준구(준리) 등을 시작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정부의 공식적인 파견이 이루어졌다. 당시 태권도사범들은 정부에서 임명해 중앙정보부와 군, 외교부, 경찰 등의 힘을 얻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오지 등에도 파견됐으며, 1970년대 중반부터는 국교가 없던 동유럽에도 파견돼 한국과의 수교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정부파견은 대한태권도협회가 정부의 힘을 얻어 진행됐던 사업으로, 이에 대한 국제관계 등에서 ITF와 갈등이 있었다. 김운용은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국제태권도기구를 창립했..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