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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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氣功은 전통양생법이다
Ma Wangdui(馬王堆)의 ‘導引圖’(길이 1m, 너비 50cm)이 발견되면서 2000년전 중국의 기공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한 초기에 장사국의 재상이었던 이상의 가족묘인 마왕퇴에서 발견된 이 그림은 남녀노소 44명의 인물이 도인체조를 하고 있다. 이것은 고식화타오금희의 동작들과 유사한 동작들을 볼 수 있다. 기공은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몸을 단련하는 양생법의 하나다. 주로 자세의 조절, 호흡 단련, 심신 이완, 의지 집중의 운용, 움직이는 동작 등의 단련을 통해 인체의 각 기관과 계통의 기능을 조절하고 강화하여 체내의 잠재력을 유도하고 개발하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건강하고 장수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기공을 수련하는 것을 연공(鍊功)이라 한다. 어떠한 종류의 기공..
2020.05.14 -
차력이란?
이 글은 문영민과 강수미가 2006년도에 발간한 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차력을 기공무술이라고도 하고 나름대로 무술의 강함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새로운 각도에 차력을 설명하고 있어 소개한다. 차력의 뜻을 직역하자면, “빌린 힘”정도가 될 것이다. 한국에는 도교를 비롯해 철학과 고행을 통해서 우주의 섭리를 체득하려는 시도의 ‘전통’이 있다. 흔히들 속세를 벗어나 “입산”한다고 한다.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아 우주의 이치를 몸소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20세기중후반에는 이렇게 산에서 도를 닦다 진리를 얻어서 하산해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터득한 진리를 일깨우겠다는 이들이 많았고, 차력은 그들의 포교법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차력사들이 빌린 힘은 대자연, 우주, 혹은 진리를 체득한..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