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공수도 단결이 안되어 '태권도'를 만들었나?

2025. 4. 25. 01:01Lecture/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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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1월 7일자 경향신문 4면에 ‘체육회에 가입요청 공수도 각단체서’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 공수도 단체는 대한체육회에 공수도 각 도장이 여러 파로 나누어져 있어 공수도가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가입하는데 지장이 있으니 단결할 수 있도록 조정해달라고 진정하였다.

 

전기 공수도협회 및 도지도관, 송무관, 그리고 창무관 등 연맹으로 제출된 동 진정서에 의하면 공수도 무덕관 대표가 공수도의 단결에 지장을 주는 존재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동 무덕관측과의 조정을 의뢰하고 있다. 어쩌면 태권도 기간도장들은 공수도협회를 대한체육회에 가입 못해서 태권도를 만들게 되었는지 모른다.

 

 

1959년이면 대한체육회에서 유도와 검도단체들 역시 공수도를 이해해 체육회 가입에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저기 유파와 파벌이 있던 공수도의 관(館)들이 제대로 통합을 못한 결과다. 특히 무덕관이 통합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황기의 무덕관과 함께 겨우 ‘태수도’로 통합했으나, 황기는 독자노선을 걸었다. 각 관의 공수도에 대해 정치적 압박도 있었을 것이고, 최홍희의 영향력이 태권도를 만들게 된 환경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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