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는 다르다, 5연승의 의미

2011. 1. 2. 15:28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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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이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UFC무대에서 5연승을 달성했다.
UFC세계에서 5연승이라는 의미는 당연 챔피언이라는 의미와 같다.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데뷔전에서 제이슨 탄(영국)에게 승리한 이후 맷 브라운(미국), 그랜트(캐나다), 아미르 사돌라(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디아즈를 누르고 5연승을 했다. 동양인으로서는 5연승의 기록은 처음이다. 또 그는 2004년 격투기무대에 오른 이후 통산전적 14승 1무 1무효라는 큰 성과를 만들었다.

아시아 선수가 UFC 무대에서 5연승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14승1무1무효가 됐다. UFC 전적은 5승1무효.

김동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이다. 용인대는 유도명문으로 과거 유도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명문이다. 용인대 유도학과에서 최고의 선수라면 당연 국가대표이면서 올림픽무대에서도 최상의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대학시절 선수출신이 아니다. 흔히 이 대학에서 불리는 '일반학생'이다. 추성훈같이 일본유도국가대표출신도 아니고, 윤동식같이 한국 국가대표출신도 아니다.

이런 그가 UFC무대에서 만큼은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격투기 경기가 지닌 경기규칙의 차이이고, 그 경기규칙에 맡게 숙련된 수련을 누가 했고, 상대의 전략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과 몸을 누가 만들었느냐에 달려 있다.

김동현은 유도학과출신이지만, 격투기선수로서 부단한 노력을 했다. UFC나 각종 격투기 경기규칙에 맞게 수련한 것이다. 대개 유도나 레슬링선수들의 경우 그 경기특성상 잡고 메치는 형태의 경기중심으로 상대의 주먹에 맞아 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UFC무대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김동현은 그런 경험보다는 격투기에 맞는 많은 기술들을 차근차근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김동현 선수는 이번 승리를 통해 6만4000달러(7200만원 가량)의 파이트머니와 약 1억원 이상의 대전료를 받는다고 한다. 고생한만큼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의 투혼은 우리나라 격투기사에 남을 것이다. 새해에는 최배달이후 최고의 파이터로 전세계를 호령하길 기대해 본다.

rla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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