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2010. 3. 13. 22:30ㆍIn Life/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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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초록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간만에 관악산을 올랐다.
요즘 등산을 하는 사람이 많아 정해진 코스는 사람들의 먼지를 마시며 등반해야 한다.
그러나 관악산에는 중앙능선을 타면 서울전경과 관악산 전경을 보며 오를 수 있다.
어렵지 않은 코스인데도 초반코스가 힘들어서인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회색도시 너머로 서울을 둘러싼 산들이 보인다.
가끔 생각하는거지만,
서울이라는 곳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하로, 건물사이로 다니다 보니 팍팍한 삶을 살아 간다.
그래도 1주일에 하루정도는 등산을 통해 서울을 내려다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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