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소고기를 즐겼다

2024. 9. 4. 22:34In Life/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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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있는 집 사람들은 소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좋아 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 화가 성협이 그린 ‘야연(野宴)’이다. 들 야(野) 자에 잔치 연(宴) 자로, 들(집 밖)에서 잔치를 벌이는(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을 그렸다.
추운 겨울날 나무 밑에서 벌어지는 소고기 파티를 하고 있다. 조선후기 초겨울이 되면 볼 수 있다는 ‘난로회(煖爐會)’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풍속화다.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시대에는 고기먹기가 쉽지 않았으나, 조선시대에서는 한양에 소고기 가게인 현방(懸房)이 적게는 22개, 많게는 48개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 풍속에 화로에 숯불을 피워 놓고 석쇠(燔鐵·번철)를 올려 놓은 다음, 기름, 간장, 계란, 파, 마늘, 후춧가루로 양념한 소고기를 구워먹는데 이를 난로회(煖爐會)라고 했다. 숯불구이는 추위를 막는 시절음식으로 이달(음력 10월)부터 볼 수 있다.

 

부자집은 잔치때 소 2-3마리를 잡았다고 하며, 17세기에는 소 한마리에 쌀 4석 가격으로 저렴했다고 한다. 18세기 '승정원일기'에는 소한마리 값이 10량에서 30량으로 도축금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한다.

 

도성 내에서 합법적으로 소를 잡을 수 있게 유일하게 허가된 곳은 성균관이라고 한다. 성균관은 당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이자 각종 제사를 담당하는 관청으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법은 지금보다 조선시대에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재료와 함께 한 국류와 탕류, 내장을 이용한 요리, 국수, 튀김, 요구르트와 같은 타락이라는 조리법도 있었다. 언제부터 우린 소고기가 금값이 되었고, 닭과 돼지를 주로 먹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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