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스포츠, 진정한 승부사다

2024. 8. 8. 16:02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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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절 학교에는 육상부와 축구부가 유명했다. 88올림픽 개최 발표직후 우리들에게는 88꿈나무라는 스포츠인재발굴 프로그램이 있었다. 운동부들의 시합도 많았다.

서울대와 경기대, 그리고 경희대 출신 젊은 체육선생님들은 체육에 대한 미래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 중에 한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1981년과 1982년에 스포츠과학에 대한 이야기였고, 공부하는 운동부 이야기를 하며 우리반 반장 이야기를 했다.

전교 수석인 녀석이 육상부였다. 당시엔 아침 일찍 와서 연습을 하고 수업이후 연습을 했다. 조회때마다 직전에 들어와 육상화를 정리했다. 녀석의 꿈은 파일럿이었다.

파리올림픽 여자 육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가브리엘 토마스는 하버드 졸업생 최초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버드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생물학자다.

학문과 스포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들이 미국팀에는 많다. 이들을 괴짜들의 집념이라고 한다. 올림픽에 출전레벨의 선수들은 수 없이 반복되는 훈련과 순간에 결정나는 경기에서의 심리싸움이라고 한다. 그들은 그 싸움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자신이 전공하고 직업이 있는 선수들이 의외로 해외에는 많다. 우리처럼 어려서부터 스포츠 한길만 걷는 것도 이상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 그리고 하고싶은 운동, 이들이 진정한 승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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