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와 도자기의 공통점
2022. 11. 30. 15:49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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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2월 2일자 동아일보에 당시 대한검도회 김동수회장과 김대경선생님의 글이 실려 있다. 42세였던 김동수회장은 18년 검도수련에 5단으로 한국도자기 사장이었고, 김대경선생님은 수의사로 소개되며 검도 7단이었다.
기사내용중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검도와 도자기’는 닮은 것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이 둘은 분명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오히려 일본에서 더욱 판을 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검도는 일본의 국기처럼 돼 있고, 도자기는 뛰어난 생상과 디자인을 무기로해 세계도자기 시장을 거머쥐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도자기 사장인 김회장이 대한검도회의 신임회장이 되었으니, 아이로니컬한 느낌이다.
당시에도 1위 일본을 이겨야 한다는 것이 목표였다. 한국검도의 중심이 될 중앙도장 설립을 위해 1천만원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에 김대경선생님이 놀랐던 것 같다.
“둥우리가 있어야 새들이 깃들지 않겠어요”
중앙도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대목이다. 당시 일본은 5천여개의 도장이 있고, 한국은 10개뿐, 중고등학교 50여개에서만 검도를 하던 시절로, 검도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종목채택에 대해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 그들을 만나야 한다며, 당시 이시다 국제검도연맹 회장을 만나겠다는 김대경선생님의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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