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 훔쳐간놈들 가져와라!
2021. 2. 14. 10:20ㆍReport/Research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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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馬牌)는 역마(驛馬)의 지급을 규정하는 패로 발마패(發馬牌)라고 한다. 고종31년(1894) 갑오개혁과 함께 역마제가 폐지될 당시 마패는 상서원에 보관중이었다고 한다. 당시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던 명나라 연호의 마패 700여개와 사용중이던 청나라 연호의 700여개가 있었다 한다. 그러나 현재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는 22개 정도뿐이란다. 민가에서 일부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마패들은 어디로 갔을까?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가져가고, 6.25전쟁에 참가한 유엔군들이 가져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발견된다..1960년대 조선시대 마패가 고갈되자, 외국인들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마패를 유기점에 대량으로 주문해 조선호텔과 반도 아케이트 등에서 관광상품으로 판매했다고 한다. 위조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민덕식(2003)의 '마패의 형태와 기능'>의 내용중에서)
이렇다보니 위조된 마패와 조선시대 마패가 뒤섞여 마패연구자들이 골머리를 앓은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엔 마패를 활용한 대회시상용 메달도 등장했다. 좋은 아이디어이기는 하재만, 뒷부분은 조선시대 마패 그대로를 사용해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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