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이 무예협회의 생명력이다

2021. 1. 22. 08:16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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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무예도장들은 웃음을 잃어버렸다. IMF때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위기극복을 응원이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니 미래가 더욱 불안하고 기운이 빠진다는 말이 맞다.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은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고, 서로가 SNS로나마 응원하고 위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많은 도장들이 문을 닫았고, 관장이나 사범들은 이직을 하고 있다. 또, 많은 협회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협회들은 일선 도장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끼는 1년이었을 것이다.

도장은 해당 무예의 생명이다. 협회장의 리더십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최근 한달사이 주요 무예들의 회장선거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당선된 협회장들의 대부분은 해당종목의 전문가들이거나 신뢰받는 원로들이었다. 코로나로 불안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기대가 선거인단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협회장이 사유화하거나 아집으로 운영되는 일부 협회들이 있다. 이들 협회는 협회의 성격이라기 보다는 유파에 해당하는 경우이고 말은 법인이지만 개인사업자와 다를바 없다. 따라서 제대로된 협회인지 유파의 성격인지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발버둥치는 일선 도장을 외면하는 협회는 협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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