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구무비지(琉球武備志) 표지의 사라진 부분은?
2020. 8. 12. 09:06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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琉球武備志 표지다. 좌측의 사라진 모습이 우측의 모습일까? 복사본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가라테(空手道)와 학권(鶴拳)의 관계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 표지 그림을 취안저우시(泉州市)의 음악수호자로 보고 있다. 취안저우시는 중화인민공화국 푸젠성에 위치하는 지급시이다. 이전에는 해상 교역의 중심지로서 번영해, 마르코 폴로는 이 도시의 번영을 기록을 남기고 있다. 중세 서양에서는 자이톤 또는 자이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것은 어떤가? 꽤 오래전 한량이라는 주제로 쓴글에 넣은 이야기인데...
한량의 의미 변질과 유사하게 불교에서는 '건달(乾達)'이라는 말이 있다. 건달은 불교에서 말하는 신 중 '간다르바(乾達婆, Gandharva)'라는 말이 음역된 것이다. 간다르바는 수미산(須彌山) 남쪽의 금강굴(金剛窟)에 살면서 술과 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고 향(香)만 먹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음악담당 신(神)이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지금도 인도에서는 음악이나 예능계에 종사하는 예인(藝人)을 간다바르라고 부른다.
이후 간다르바인 ‘건달바라’를 ‘건달’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의미는 아무 가진 것도 없으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난봉을 부리거나 허풍을 치며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무래도 농경중심 사회였던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가 풍류나 건달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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