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예연구가들

2020. 7. 12. 12:35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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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언제던가? 20년전으로 기억된다. 용인대에 무도대학 단과대이전에 무도학부가 생기면서 '무도론'이라는 과목이 처음 개설되어 강의 준비하던때가 생각난다. 박사과정을 함께 했던 선문대 최종균교수와 '무도론'수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일본의 와세다대 도미끼겐지의 이론, 동북아체육사학회의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학자들의 이론, 그리고 중국인이면서 국제무도대 교수인 林伯原박사, 용인대 김창룡교수님, 김상철교수님, 최종삼교수님, 양진방교수님, 그리고 류병관 교수님, 서울대 나영일교수님, 한양대 이진수교수님, 강원대 박기동교수, 경당 임동규선생님 등의 연구물과 저서들, 그리고 과거 일부 무예애호가나 역사가들이 저술한 글이나 책들이 기초자료가 되었던 시대였다.

지금은 젊은 많은 선생님들이 무예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곽낙현박사, 용인대 공성배교수와 송일훈박사, 노동연박사, 강원대 윤대중박사, 고려대 남덕현박사, 한남대 허인욱교수, 영산대 박귀순교수와 김태양박사, 남부대 노동호교수, 전북대 김산박사, 그리고 한국무예연구와 집필이 왕성한 최형국소장과 일본 유술분야의 최찬익원장, 무예원서 보유자면서 파워블로거 권석무기자 등의 활동이 눈에 띤다. 전문기자로는 박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 무예신문 임성묵위원, 태권도의 서성원 편집장 등이 왕성한 집필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예단체의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무예연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문제는 다음세대다. 20대와 30대 연구자들이 보이질 않는다. 겨우 찾아도 자신의 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부의 유사학과 통합권고로 체육과 무예관련학과를 통합하고 있어 무예의 독창적 학과와 연구자 양성에 한계가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용인대가 무도대학, 태권도대학원 석사과정, 일반대학원 무도학과 석박사과정을 학부에서 박사과정까지 연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무예연구자 발굴 지원사업을 해야 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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