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독립문

2019. 5. 19. 17:07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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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자주독립을 외치고 산다. 독립문이 방치수준에 있음에도 말로만 역사바로쓰기를 하고 있다.

독립문(獨立門)은  1896년11월에 착공되어 1897년에 완공되었다.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을 상징하기 위하여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것으로 서재필 주도로 건립된 것이다.

독립신문은 1896년 6월 사설에서 "이 문은 다만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으로부터, 러시아로부터, 그리고 모든 구주 열강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다. 독립문이여 성공하라. 그리고 다음 세대들로 하여금 길이 잊지 않게 하라"고 외쳤다.

지금의 독립문은 고가차도 건설로 인해 제자리에서 쫓겨난 곳에 있다. 1979년 성산대로를 건설하고 금화터널과 사직터널을 잇는 현저 고가차도를 만들 때 북서쪽으로 70m 떨어진 지금 자리로 옮겨졌다. 그 결과 의주로 한복판에 당당히 서 있어야 할 독립문은 서대문 쪽이나, 무악재 쪽에서 보면 한쪽에 숨듯이 비켜서 있다.

고가차도로 인해 이전했다고 한다. 고가도로가 왜 그곳으로 지나갔어야 했는지도 의심스러울정도로 묘하다. 지금은 주변 경관도 망가졌다. 그뿐이 아니다. 옥바지마을은 아파트로 도배가 되었고, 독립문은 고가에 가려지고, 번잡한 사거리에 방치수준이다.

#독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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