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인은 축제장의 약장수가 아니다
지난해와는 달리 각 지역의 축제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다소 축소된 규모이기는 하나 축제의 열기는 어느때보다도 뜨겁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지방선거이후 새로 당선된 지자체장들의 출발을 알리는 의지로 보여진다. 국내에서 지방축제는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된다. 대부분이 지역특산품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문화소재를 등장시켜 축제상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200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축제들의 내용은 비슷비슷하다. 또 겉만 과대포장되어 있지 내실이 없거나, 매년 반복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축제가 허다하다. 먼저 개최된 지역에서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해당업자들을 불러 들이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축제를 통해 먹고 사는 일부 이벤트업체들은 좋은 프로그램 하나면 1년내내 전국을..
20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