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졸업 퍼포먼스
항상 졸업시즌이 되면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하는 것이 있다. 한때는 꽃다발이나 선물주지말기 운동을 하며 학교앞 장사꾼들을 단속하기도 했고, 한때는 전교조졸업식이라고 졸업식의 순수성을 잃었다 하고, 이번엔 몇몇 학생들의 동영상문제로 몇일동안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동영상이 무르익을 무렵,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는 감옥이다'라고 표현하며 졸업식장에서 두부를 먹는 퍼포먼스도 있었다고 한다. 조선조 선비를 양성하는 4개의 학교가 있었다. 한양 중앙과 동, 남, 서쪽에 세워진 이 학교의 이름은 중학, 동학, 남학, 서학으로 조선 태종때 개설돼 고종때까지 5백여년동안 졸업생을 배출한 국립학교였다. 이 학교들의 졸업식에도 파금(破襟)이라고 하여 당시 교복인 푸른 두루마기(靑襟)을 갈기갈기 찢었다고 한다. 이 당시..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