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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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승무원은 서열인가?
한 국가의 대표팀이라면 선수 하나하나의 수준은 비슷비슷하다. 모든 선수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기에 들어 갈 수 있고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는 말이다. 지금 허정무호에 대한 여론은 마치 선수들이 서열로 나뉘어져 우열에 따른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전에 따라 어떤 선수가 들어가야 하고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서열로 들어가 힘들면 교체되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이것이 아니라면 허감독은 작전이나 전략도 없는 감독이거나, 지금까지의 두경기에서 큰 작전변화없이 경기를 감독한 것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언론은 누구는 뭐하고 있는지, 감독한테 찍힌거 아니냐는 식의 표현으로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입방아를 찧어 대고 있다. 마치 언론이 총감독같기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같기도 하다. 이런 분..
2010.06.20 -
허정무호 팬들도 생각해라
아르헨티나전에서 예상외로 큰 점수차로 패했다. 이기면 좋다. 그렇다고 졌다고 그리 뭐라하지 않는다. 단, 선수들이 경기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감독의 진가는 빛을 보인다. 그러나 이 경기는 그렇지 못했다. 모두가 이겼으면 하는 기대도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팬들은 우리 선수들의 멋진 경기장면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전은 속수무책인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케 했다. "이것이 한국팀이구나"하며 스스로 이해하려 하고 선수들 사기가 떨어질까 우려돼 "괜찮다"며 외쳤다. 우리가 패하자, 다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경기를 보며, "경우의 수"를 봐가면서 응원하는 모습이 밤늦도록 계속됐다. 우리 국민들은 승패를 떠나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겨루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꼭꼭 숨겨둔 선수들 얼굴과 경..
2010.06.18 -
차두리가 정대세같았으면..
차두리의 이번 그리스전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다. 문제는 차두리 개인의 기량이기 보다는 팀전체의 흐름에 잘 적응하느냐 하는데 있다. 개인적으로 차두리선수와 이번 북한팀에서 뛰고 있는 재일교포 정대세 선수는 비슷한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질주하는 모습과 단단한 체격, 그리고 무한에너지를 가진듯한 모습은 너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축구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차두리가 정대세같았으면 하는 마음도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차두리가 정대세선수처럼 마무리도 시원시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파워, 그리고 평가전에서 보여준 무한에너지의 차두리 모습에는 시원시원한 축구라는 인식을 갖게 해 주었다. 이런면에서 차..
2010.06.13 -
박지성, FIFA 톱 됐다
박지성선수가 세계 톱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리스전과의 대전에서 완벽한 드리블과 슛을 골로 만들어낸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홈페이지와 그의 소속팀 맨유의 홈페이지에 톱기사로 올라왔다. 실시간 뉴스로 이어지는 이 홈페이지를 스크랩한 트위터 회원들은 발빠르게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사진출처는 트위터에 RT가 진행중인 스크랩사진이다.
2010.06.13 -
월드컵 한켠에는..
박지성의 완벽한 드리블과 슛의 성공은 우리나라 팀이 어느 팀보다 강팀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했다. 과거, 공만 돌리다 끝나는 경기와는 달리 2002년부터는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우월해 보였다. 특히 이번 대표선수들은 말그대로 역대 최강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를 보며 한선수가 클로즈업되자 마자 침을 뱉았다. 그리고 골목길 오토바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정신없게 오가는 모습을 보았다. 이 두 모습을 보며 문득 생각이 나 몇자 적어본다. 축구나 야구경기를 보면 침을 뱉는 선수들이 카메라에 잡히는 경우가 많다. 최강의 선수가 온 국민이 응원하며 보고 있는 TV화면에서 침을 뱉는다. 아무리 최강의 선수고 응원의 대상자라 할지라도 침을 뱉는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아이들이 보면 무엇을 배울것..
2010.06.12 -
월드컵 예비선수 30명 발표
30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예비 엔트리 30명 발표. 공격 : 박주영 안정환 이동국 이근호 이승렬 미드필드 :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김재성 염기훈 조원희 김보경, 신형민 수비 : 곽태휘 조용형 이정수 강민수 김형일 오범석 이영표 김동진 차두리 황재원 골키퍼 :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허정무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및 기량을 점검한 뒤 월드컵 개막 10일 전인 6월 1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