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과 속초가 수도권에서 가까워졌다. 서울에서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으로 빠져 다시 6번국도와 합류하면 된다. 과거 구불구불한 길이 완전히 개통됐다. 인제 원통에서 한계령과 용대리로 갈라진 도로에서 용대리방향의 국도가 완전 개통되면서 그동안 휴가철 교통체증은 말끔하게 해소됐다. 30분은 단축된 듯.. 거기다 미시령터널개통으로 동홍천에서 속초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미시령과 진부령방향으로 갈라지는 용대리의 경우 간성방향으로 가면 진부령을 통해 고성으로 넘어가는 길 역시 원만해 속초보다는 고성의 휴가철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의 숨은 휴가공간은? - 명파해수욕장은 밤에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시원하다 못해 춥다. 통일전망대에서 멀리 북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

강원도 고성. 많은 사람들이 통일전망대를 생각하고 나머지 고성이 휴전선에 의해 막혀 있는 지역으로 생각하는 곳이다. 속초는 잘 가더라도 그 위에 위치한 고성을 둘러보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기에 이곳은 아직도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동해의 여유와 정취를 맛볼수 있는 지역이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주변을 둘러 보았다. 해수욕장들은 개장은 했지만 아직 날씨가 싸늘해 피서객은 적었다. 하지만 송지호와 바다 사이에 위치한 송지호 오토캠핑장에는 가족끼리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적은 비용으로 안전한 시설과 공용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주변에 가진항이라고 있다. 매년 동네 사람들이 순위표를 선택해 영업하는 회집들은 자연산만을 판다. 혹시 자연산이 아닌 회를 팔 경우 바로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