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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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올림픽과 코로나19
고대 올림픽인 올림피아제전이 열리던 아테네는 주변 도시국가들과 끊임없는 전쟁과 전염병으로 사회적 위기와 갈등이 존재하였다. 그 중에서 역사적으로 아테네의 최대 위기는 기원전 429년과 427년이었다. 도시국가 아테네를 비롯해 도시국가 스파르타, 그리고 동부지중해까지 전염병이 강타한 것이다. 이 전염병에 대해서는 어떤 병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당시의 기록이나 희생자 유골의 검사결과 장티푸스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 당시 아테네는 스파르타와 긴박한 전쟁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로 몰리면서 질병의 온상이 되어 버렸다. 당시 아테네의 전염병에 대한 투키디데스의 기록에는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사회의 도덕관념이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묘사되었다. 전염병이 창궐하자 많은 사람들은 사형선고를 받은 ..
2020.03.10 -
성화(聖火)는 왜 태우나?
성화(聖火)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 올림피아드 경기기간중 태양에서 점화한 횃불을 제우스 신전의 제단에서 준 것에서 고안한 것이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근대올림픽이 시작되고 제8회 파리올림픽까지는 성화와 이와 관련된 의식(儀式)은 없었다. 성화는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처음 경기장을 밝혔으나 성화대와 성화 봉송식과 같은 의식은 없었다. 본격적인 성화대 설치와 성화 봉송식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때 처음 시작되었다. 지금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에서도 개최지의 유서 깊은 곳에서 채화해 성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개최된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는 아시안게임 최초 개최지인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한 성화와 강화도에서 채화한 성화를 인천에서 합화해 최초의 대..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