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남 80년사
모교 동창회로부터 모교 80년사를 받았다. 검도부, 유도부, 축구부, 야구부, 배구부, 송구부, 체조부, 육상부 등 체육중고등학교를 방불케 했던 과거사가 눈에 들어 온다. 80년사에 없는 내용을 추가해 보면, 사립학교의 운동부는 19세말 유럽에서 시작된 '애슬레티시즘(Athleticism)'이 한국 사립학교에도 영향을 주었다. 국내에서는 명문사학만이 이 교육사조를 적용했다. 의식있는 설립자들은 영국 등의 교육방식을 고민한 것이다. 지금은 모교에 검도부와 야구부만 남았다. 전교생이 1인 1 무도와 선택운동을 하던 우리때와는 다르다. 학교의 의지가 강했던 과거와 달리 학부모의 의견이 커진듯 하다. 교훈은 "義에 살고 義에 죽자"다. 입학을 앞둔 예비소집때 본관에 씌여진 교훈을 보고 의아해 했다. 원래는 "정..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