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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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가 아닌 붉은 천사다?
월드컵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나라 팀을 응원하는 것을 즐기고, 모처럼 하나되는 시간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월드컵기간동안 광고주들은 너나나나할것없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모여 어떻게 응원할것인가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운다. 응원을 즐기며 이기면 더욱 기쁜일이 될 것이고, 지더라도 더 큰 힘을 몰아주자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진 붉은빛 응원물결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응원단은 '붉은 악마'다. 치우천황을 상징한 수건과 티셔츠가 있는가하면 과거 전쟁의 신 치우천황의 늠름한 기지를 우리 국민들이 함께한다. 그런데 이 치우천황이 악마라기 보다는 천사라는 표현이 맞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공화당 허경영총재가 월드컵응원가 '붉은 천사(Red Angels)'를..
2010.06.11 -
日축구, 자폭 출정식
1998년 4월이후 최고의 맴버라고 언론은 떠들었다. 오랜 숙적이면서 서로의 한판승부라는 스포츠마케터들의 광고를 도와주기라도 하듯 양국 언론은 핏대를 올렸다. 2010년 5월 24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앞서 평가전을 펼쳤다. 하지만 언론의 온갖 수식어가 난무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박지성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페널티킥골로 일본을 무너트렸다. 전반전 5분이 넘어서자 우리의 주장 박지성은 일본수비 4명을 뚫고 일본의 골문에 강한 기습포를 날려 선제점을 확보했다. 후반전 45분까지 양팀은 서로의 공격과 수비를 철저히 하며 맞섰지만, 우리팀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한방으로 일본은 결정적인 패전국이 됐다. 그라운드를 전후반 모두 지배한 우리 팀의 시원스러운 승..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