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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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문화를 세계에 알려준 전문기자가 있다
2003년 국립민속박물관 마상무예 기록영화 촬영현장에 세계 기마문화 전문기자인 이탈리아의 풀비오 친퀴니(Fulvio Cinquini)씨가 찾아왔다. 그는 일주일간 한민족마상무예격구협회 사범들과 생활하며 사진작품을 찍었다. 세계에서 전통마문화를 사진으로 담는 그는 한국의 격구와 기사를 보며 극찬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 큰 가치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는 한국의 마문화가 어떤 나라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마문화를 기록하는 전문작가이자 기자다. 그가 사진에 담은 일부를 공개한다.
2010.04.23 -
말레이시아 <기사중앙수련장(Hoeseback Archery Trainining Center)> 오픈하다
말레이시아에 기사전용 센터가 생겼다. 말레이시아 협회관계자가 WHAF(세계기사연맹)에 사진을 보내 왔다. 훌륭한 시설이다. 오는 4월 이곳에서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사(騎射, Horseback Archery)가 경기화된 것은 한국이 중심이 되었다. 코리안스타일로 알려진 우리의 조선무과시험 복원프로그램을 활용한 경기는 30여개개국 이 공통으로 사용되는 정식종목이 되었다. 서아시아는 이란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들은 세계본부가 있는 속초영랑호 화랑도체험장에 와 전문적인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이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무술과 관련된 축제를 국가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충주무술축제가 지자체의 이해관계로 시들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말레이시아는 국왕이 직..
2010.02.25 -
사과의 고장 아오모리
지난해 10월 일본 아오모리시행 대한항공비행기에 올랐다. 맑은 날씨. 우리나라땅이 내려다 보이고, 어느덧 강릉을 지나 동해를 지나 2시간정도만에 아오모리에 도착했다. 예부터 항구로 교통중심지로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원래는 일본땅이 아니었다고 한다. 탄광이 유명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징용돼 이곳 탄광에서 노역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를 파선해 500여명의 한국징용자들이 목숨을 잃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동쪽으로 태평양, 북쪽으로 쓰가루(津輕)해협, 서쪽으로 동해와 접한다. 쓰가루 반도와 시모키타(下北) 반도가 무쓰 만(陸奧灣)을 둘러싸고 있다. 춥고 눈이 많은 긴 겨울이 있어 혼자사는 사람들에게는 정서상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리나라 설악산 중턱같은 느낌이다. 단풍도 좋았고..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