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충무공 광화문에 오지마라
위 사진은 서울시가 1980년 2월 ‘새로운 이순신 동상’ 모형도를 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동상에 대해서는 경향신문과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서울시문서보관소를 찾아 가야 볼 수 있다. 그동안 광화문의 충무공동상은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무예인들뿐만 아니라, 역사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무예인과 역사학자들의 의견과는 달리 이를 작품으로 생각하는 작가들의 관점은 다르다. 지금의 충무공 동상은 1968년 세워진 것으로 오른손에 칼을 들어 항복하는 장수로 오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적을 물리친 역사적 승리자의 기념비로서 목숨을 바쳐 조국에 충성한 수호자적 인물의 상징적 자세와 모습을 지니도록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칼이 일본도라는 점, 이순신 장군이 입고 있는 갑옷이 중국갑옷이라는 점, 얼굴의 모..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