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1852)
-
1880년대 활쏘기, 미국 대사관 무관의 기록
최근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자료가 쏟아지는 이유는, 당시의 자료를 보관하던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에서 공개하게 되거나, 가족들이 유품을 기증하거나 경매, 혹은 버리는 과정에서 발견된 자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왜곡된 역사를 밝혀낼 소중한 자료들이다. 국내 사학자들이 친일사관으로 얼마나 잘못된 역사를 가르켰는지, 서서히 밝혀질 것이다. 스포츠사나 무예사도 마찬가지다. 조지 클레이턴 포크(George Clayton Foulk)가 1883년부터 1886년까지 촬영한 한국 사진 43장이 위스콘신 대학교 밀워키 캠퍼스의 미국지리학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소장자료는 포크의 부친이 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진이다. 그 중에서 활쏘기 사진이 두 장이 포함되..
2024.04.14 -
전북 전주 무덕전 상무관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전북도 무덕전이다. 해방이후 전주 상무관으로 불리던 곳이다. 운 좋게 외부 모습과 실내 모습의 사진을 입수했다. 유도와 검도를 수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방이후 상무관은 태권도가 추가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며, 현재는 철거되어 전주상공회의소가 들어 서 있다.
2024.04.09 -
어설픈 구조조정,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1987년 용인대학교 전신인 대한유도학교의 신입생 인원은 704명이었다. 지금은 560명이다. 이 중에서 650명 모집이던 무도대학이 현재는 절반 가량 줄어든 365명으로 감소했다. 일부는 체육대학 학과 신설에 인원이 이동하거나, 일반학과 개설로 이동했다. 유도와 태권도 인원이 초기에 많았으나 많은 인원이 감소한 상태이다. 무예종목이 확대되고 있는 국제무예계 상황이라면, 새로운 종목 육성에도 힘써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전공을 폐과하고, 용인대학교에서 개발했다고 주구장창 홍보하던 용무도도 거론되었다고 한다. 현재 모양새는 기득권 종목과 학과는 버티고, 신생 종목은 퇴출한다는 모호한 모습이다. 무도대학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는 사라진지 오래고, 대학들의 구조조정은 꼬리자르기에..
2024.04.02 -
더이상 e스포츠 종주국 아니다
e스포츠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5.6%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023년 29억 달러에서 10년 내 283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빠른 인프라 개발과 급속한 산업화로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는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 북미 지역은 2023년 시장 수익 점유율 30.1%를 차지하며 가장 큰 글로벌 e스포츠 시장으로 떠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e스포츠진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예 진흥에 대한 공약을 요구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던 이들이 e스포츠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주어 들었는지, 누구할 것 없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후 현실은 어떻게 되었는가? 변화가 없다. e스포..
2024.04.02 -
용인대 무도대학 구조조정속, 택견과 용무도 위기
1992년 대한유도학교가 대한체육과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지 2년만에 용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겠다는 학교측의 결정에 학생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무도체육 특성화대학을 종합대라는 명목으로 정체성을 흔드는 사건이었다. 거센 반발에 명동에 있던 재단이사장실에서는 형식적(?)으로 4자(재단, 동문, 교원, 학생) 대표단이 모였다. 당시의 긴 대화가 비디오로 녹화되었다. 비디오를 보지 않더라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미 결정된 모양새에 형식만 구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수년간 무도대학은 구조 조정의 타겟이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감축하며 타 학과 늘리기에 들어갔고, 무도대학 정원은 감축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용인대 동양무예학과의 전통무예 택견과 우리무예 용무도에 대한 폐과 계획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계획..
2024.04.02 -
인명구조자격증 통합관리 필요
체육대생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다. 요즘 인명구조요원(Life Guard)의 역할은 다양해졌다. 우린 이 자격증을 여름 피서지의 물놀이에 대한 안전만 책임지고 있는 줄만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산과 들, 학교, 도시, 그리고 일상생활의 감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활동을 하기 위해 취득해야 할 자격이 상당히 어수선하고 다양하다. 인명구조요원, 인명구조사, 응급처치사, 수상구조사, 수상인명구조원 등 종류도 다양하고 발급처도 대한적십자사, 해양경찰청, YMCA, 그리고 해양경찰청 인정단체가 발급하는 증서와 월터파크 등 자체 알바생 교육을 통한 자체자격인증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자격증이름의 통일과 등급제, 통합관리 등을 위한 조정이 필요할 듯 하다. 뭔 일만 있으면 ..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