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유도저서

2010. 12. 7. 18:58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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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大正16年) 조선무도관편집으로 동양서원이라는 출판사에서 발행한 《조선무도관유도대의(朝鮮武道館柔道大義)》는 국내에서 한글로 된 최초로 발간된 유도 서적이다.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유도 저서이기도 하다. 주 집필자는 유창호(柳昌浩)이다.  

이 책이 나오고, 1927년 유창호 사범은 한국인 사범으로는 최초로 인천에 인천무도관을 창설해 유도를 지도했다.

당시 유도사범들의 대부분은 1901년 이미 일본육사에 유학하던 국내인들이 강도관에 입문하고, 육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군관학교 교관을 역임하면서 군인을 대상으로 유도를 지도하다가, 1907년 옛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유도를 지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점에서 유창호 사범이 옛 한말 군관학교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군관학교시절 유도를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1933년 조선유도연맹이 당시 조선무도관 강낙원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을때에도 유창호 사범은 당시 조직단계에서 부터 함께 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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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관극장은 18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극장이다. 명칭은 1925년 개칭되었다.


재미있는 기록으로 유창수사범은 1927년 인천무도관을 애관극장옆 고주철씨 병원부근에 설립하고 정기적으로 산수정(현, 동구 송현동) 공회당에서 성악가를 초청해 음악공연을 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무도관에서 가장형편이 어려운 초등생 80여명을 지도했는데,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개최했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 보통학교 1, 2, 3학년과정을 개설한 부설 인무학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유창호사범은 강낙원의 수제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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