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무예는?

2025. 4. 24. 20:2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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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수용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조금씩만 내려놓으면 더 큰 것을 변화시켜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는데, 그런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장 앞만 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국회에 무예를 인식시키기는 일은 정말 힘든 과정이다. 이미 올림픽종목이 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있다.  스포츠와 무예의 이분법적 논리로 학계와 무예계에서 만든 모호함도 있다.

'體育'이라는 말은 일본인들이 미국식 'physical education'을 그대로 번역해 사용해 만든 말이다. 그래서 교육 이상의 확대개념을 위해서는 유럽식 'physical culture'로 보아야한다는 논쟁도 한때 있었다.

유럽과 동양 국가들은 확대개념이다. 가까이 중국, 대만, 일본, 북한과는 달리 유독 우리는 지금도 체육은 확대개념이 아닌 좁은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무예는 우리나라에서 소외된 영역이 되고 있다. 마치 무예를 단일종목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적극적인 무예생태계를 고민하고 체육생태계에 무예의 자리를 찾는 노력이 있어야 함에도 무예계는 그 소외된 것만을 문제삼을뿐, 그 해결을 위한 노력에는 소극적이다.  

6.3 대선을 앞두고 체육관련 공약도 바쁘게 움직인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여야가 공통의 공약도 있고 무예와 같은 전통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보인다. 의외로 젊은 의원들이 긍정적이다.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소실적 도장을 다녀본 경험이 있거나, 학교에서 수련한 경험이 있었다. 군대에서는 당연히 훈련소에서 부터 접했다.

"경험이 이해를 돕는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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