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면

2025. 1. 12. 19:27In Life/世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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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부터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대통령의 체포영장 진행 상황 때문이라고 한다. 온갖 유튜버들은 구독자를 늘리려는 의도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재탕과 삼탕을 반복하는 것도 서서히 지겨워진다고 한다. 계엄 이후로 40일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국가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40일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사법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심각한 게엄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은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방송에 자주 등장해 예능처럼 가벼운 태도를 보이는 정치인들에게는 웃음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들은 점점 더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계엄을 시행하고 이를 “평화로운 계엄”이었다고 포장하는 이들의 모습도 더욱 대한민국을 비참하게 만든다. 계엄의 주도자인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법률을 빗대어 궤변을 늘어놓는 여당의 태도는 한심할 뿐만 아니라, 집권당으로서의 자질은 있는지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야당은 각 당내의 내란으로 눈치없이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도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수는 어설픈 양비론을 언급한다. 시간이 갈수록 불신이 늘어나는 나라가 되고 있다. 어리석은 리더 하나가 온나라를 수렁에 빠지게 했다. 그러나 그 리더를 뽑았다는 것은 분명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있음을 말해준다. 2000년 역사에서 제대로된 민주제가 된지는 30년정도다. 어설프다. 아직 고통을 감수하고 변화하고 있다고 보면 그나마 위안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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