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것과 학습능력이 없는것

유시민 작가가 2019년 4월 20일자 방송에 출연해 무식한 것과 학습능력이 없는 것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무식한 것과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은 동일하지 않다. 무식함은 단순히 배우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주로 기회나 환경의 부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학습 능력은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회가 부족해 무지한 상태일 수는 있지만, 학습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학습이 단지 외부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수용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적응하고 발전하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학교 출신이나 엘리트 집단이 사회를 이끌 것이라 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 사회는 마치 하나의 큰 퍼즐처럼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퍼즐을 완성하는 데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다.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분야에서는 또 다른 능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과학, 기술, 예술, 정치, 경제, 체육 등 각각의 분야는 서로 다른 전문 지식과 창의력을 요구한다.어느 한 분야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회는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가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균형을 이루며 발전한다.

 

따라서, 특정 학교 출신이나 상위 계층의 사람들이 사회를 이끄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자신의 학습 능력을 발휘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회가 주어지면,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보다 공평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의 역할과 기여로 이루어진다. 무식함과 학습 능력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누구도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고유한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때 사회는 더욱 풍요롭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