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첫 금메달, 그랑팔레에서의 오상욱 金

2024. 7. 28. 13:23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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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펜싱의 상징적 장소인 그랑팔레, 1900년 만국박람회(엑스포)때문에 지어졌지만, 1900년과 1924년 파리올림픽의 상징적 스포츠가 펜싱이었다. 파리에서 그랑팔레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오상욱선수가 펜싱 사브르 황제로 등극했다.

펜싱경기가 유독 비디오판독이 많이 늘었다. 누가 먼저 불이 들어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번에 상대를 제압했느냐가 중요하다. 비디오 판독을 한다지만, 판독관의 주관적 평가가 지배하고 있다. 경기마다 비디오판독이 이루어진다면, 경기흐름을 끊는다. 비디오 판독도 많은 관중들이 동시에 보게 해야 한다.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자칫 펜싱도 올림픽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질 수 있다.

올림픽 생존을 떠나, 승마와 펜싱, 그리고 레슬링은 유럽귀족학교의 필수과목이 될 만큼 유럽인들에게는 전통과 정통스포츠로 불린다. 스포츠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거다. 한국의 교육과열지역에서는 펜싱학원이 대박이란다. 지금도 해외 유명 대학들이 펜싱과 승마,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등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는거다. 학원과 과외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펜싱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아빠들이 투덜대며 이야기한다.

"승마장에 가겠니? 미식축구나 아이스 하키 배우러가겠니? 엄마들이 그리 부지런하지 잖아? 동네 펜싱학원에 애들 넣어 놓고 수다 떨기 바쁘지. 애들만 잡아 돌리느라 귀 쫑긋 하고 안테나 세우고 남들 따라하기 바쁘지"

"이렇게 엄마들을 코너로 몰면 안되잖아? 그럼 아빠들은 뭐하고 있는거냐? 함께 고민해야지."

수험생 집안의 아빠들은 말이 없어진다고 한다. 정말 수험생을 둔 가정들은 전쟁이다. 저러다 아이들이 대학가면 이혼이나 별거한다는 말이 맞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부부가 펜싱학원을 다녀보는 것이 가정 건강에 좋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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