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체육과목 제대로 하고 있는가?

2024. 3. 23. 08:54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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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시작되었다.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이다. 목표한 성취 수준에 도달했을 때 과목을 이수하는 제도이며,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한 경우에 졸업하는 제도이다.
체육교사들도 분주해졌다. 이론과 실기수업을 병행하던 체육수업 이외에, 스포츠이론 과목이 추가로 개설되었다. 주로 체육계열을 진학하거나 진로를 목표로 하는 고교생들이 선택하는 과목들이다.
이 과목을 수강하는 이들은 학교운동부이거나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에게 좀 더 많은 체육과목 수강 기회가 생겼다니 다행이다. 문제는 이 수업을 체육교사들이 얼마나 제대로 준비했고 수업을 하느냐다.
대학 체육계열전공 1년생들에게 스포츠의 개론 수업을 하다보면, 고교 체육교과서에 나온 기본 이론도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제대로 이론 수업을 들은적이 없다는거다.
아직도 '아나공 교사'들이 많다고 한다. 입시중심 아이들의 선택인지, 교사들의 안일함인지 환경은 살펴봐야겠지만, 최소한 체육계열 진학 준비학생들에게라도 이론과 실기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시대이건,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다. 어설픈 체육 교사는 신뢰가 무너진다. 반대로 이 아이들이 고교때 제대로 배우면 어설픈 대학 교수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아이들이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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